저희고양이는 이번 겨울 유독 추워합니다.
신랑이 털덮힌 고양이가 뭐가 춥겠냐며 덮고 있는 이불을
자주 걷어버리곤 하는데요.
신랑은 장난으로 하는 행동이지만, 저는 보기가 좋지 않아
고양이의 겨울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체온이 높다고 합니다. 사람은 평균 36.5℃도를 유지해야
정상이지만, 고양이는 38.6~39.1℃도 정도 되기 때문에 사람보다 더 추위를 잘 느낀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키운 지 5년이 넘어가는 데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이였습니다.

고양이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희가 집이 추워 사놓은 히터의 가장 가까운 곳에는
고양이 차지인데요 바보같이 히터앞에 딱 달라붙어 몇번이고 연기가 나더라고요.
결국, 저희집 고양이는 얼룩무늬인데 하얀털이 노랗게 타버렸네요.
이렇듯 집고양이들도 이렇게 추워서 히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고 보일러를 틀면
따뜻한 곳에서 꼼짝않고 바닥과 일체하게 되는데, 밖에 사는 길고양이들은 어떻게 추운겨울을
버텨야 하는지, 마음이 너무 않좋더라구요.
출근길에 항상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챙겨주고 있는데요. 길고양이들이 추운겨울을
무사히 넘기려면, 평소에 먹던 사료양보다 더 많은양을 섭취하여 배고픔에 떨지 않도록
해줘야 하고요. 고양이들이 물을 잘 먹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먹으면 내장기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챙겨줘야 하는데 물이 꽁꽁 얼어버리더라고요.
이럴 때는 설탕을 살짝 타서 주면 물이 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니 앞으로는 물에 설탕을
타서 챙겨주려고 합니다.
뉴스를 보니 길고양이에게 핫팩을 하나 주니 여러 길고양이가 햇팩주위에서 떠나지 않는
사진을 보았는데 핫팩은 몰라도 스티로폼박스로 길고양이들들에게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집을 하나 만들어줘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먹을 게 없어 음식물을 뒤지는 고양이들도 많은데, 그것을 보기 싫어하기보다는
사료 한주먹이라도 챙겨주는 행동으로 사람도 길고양이도 추운겨울이 아닌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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